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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에 옷 말리며 끼임 사고…40대 노동자 의식불명

<앵커>

오늘(11일) 오전 경기도 이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천공기 운전기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부품 교체 도중 옷이 기계에 끼여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드릴로 지반을 뚫는 중장비인 '천공기'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이 천공기 운전기사 40대 남성 A 씨가 사고를 당한 건 오늘 오전 9시 반쯤.

사고가 난 공사현장입니다.

A 씨는 천공기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옷이 말려 들어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일자로 누워계셨어요. 끄집어낸 후에는 미동이 없으셨어요.]

A 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은 "당시 천공기 작업을 위해 사전 준비를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용노동부와 함께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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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 부모 집에 불 지른 아들

시뻘건 불길이 집 안에서 활활 타오릅니다.

전남 장흥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40대 아들 A 씨가 부모 집에 찾아와 말다툼하다 불을 지른 겁니다.

경찰은 A 씨의 거듭된 금전 요구를 부모가 거절하자 A 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4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당시 집 안에 있던 A 씨 부모와 여동생, 어린 조카 2명은 불이 나고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건조방화물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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