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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참사에도 5월 대선 강행키로

튀르키예, 강진 참사에도 5월 대선 강행키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5만여 명이 숨진 지난달 강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1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에서 집권 정의개발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대선 시기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신의 뜻에 따라 5월 14일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건국 100주년인 튀르키예는 당초 6월 18일로 잡혀있던 대선과 총선을 1개월가량 앞당겨 5월 14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정부의 늑장 대응 논란과 부실 감독 의혹 등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역대 최악의 초고물가와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실패 책임론으로 위기를 맞은 에르도안 대통령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지진 위기를 무마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지진 피해로 투표를 정상적으로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여전하지만, 결국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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