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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기업 · 중소기업 소득 격차 2.1배…직장인 평균 월급 333만 원

2021년 대기업 · 중소기업 소득 격차 2.1배…직장인 평균 월급 333만 원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증가율을 웃돌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의 소득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세전 기준 월 56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66만 원으로 2.9% 늘었습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중소기업을 웃돈 것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97만 원, 2.12배로 2020년 270만 원, 2.04배보다 확대됐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다시 늘어나게 됐습니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0% 늘어난 335만 원이었습니다.

기업규모별 평균소득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성별로 보면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89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고, 여자 근로자는 256만 원으로 3.7% 증가했습니다.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자 근로자의 65.8% 수준으로 2020년 66.6%보다 줄었습니다.

남녀 임금 근로자 간의 소득 격차는 2017년 63.1%에서 2018년 64.8%, 2019년 65.5% 등으로 축소세를 이어갔으나, 2021년에는 추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평균 소득이 72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162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증가율로도 금융·보험업 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10.0% 증가해 가장 높았는데 2021년 주식 열풍 등에 따른 산업 호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교육 서비스업의 평균 소득 증가율은 각각 -0.6%, -0.7%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소득이 줄었습니다.

일상 회복 조치로 신규 일자리가 많이 늘면서, 근속연수가 짧은 근로자가 산업에 많이 진입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3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50만 원으로 3.3% 늘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 원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0만∼350만 원 미만 17.8%, 85만 원 미만 13.8% 등이었습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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