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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우크라서 뱅크시 벽화 도난에 유리 보호벽 등장

[우크라서 뱅크시 벽화 도난에 유리 보호벽 등장]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세계적 작가 뱅크시의 벽화가 유리벽에 감싸져 있습니다.

절도와 훼손을 막기 위해 당국이 보존 방안을 찾은 겁니다.

[작년 11월 우크라 도심 곳곳에 벽화 7점 그려]

뱅크시는 지난해 11월, 전쟁의 상흔이 남은 우크라이나 도심 곳곳에 벽화 7점을 남겼습니다.

전쟁의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뱅크시의 깜짝 그림 선물은 큰 용기를 줬습니다.

하지만, 설치 한 달도 채 안 돼 그림 한 점이 외벽 통째로 도난을 당했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벽화를 안전하게 보존할 방법을 강구하기에 이른 겁니다.

[올레 토르쿠노프/키이우시 행정부 관계자 :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뱅크시의 모든 벽화들이 처음 만들어진 제 위치에 보존되는 겁니다.]

새로 만든 유리 보호벽에는 충격 감지 경보와 감시 카메라도 설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뱅크시의 도심 벽화들을 자국의 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한 법적 절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 신정은입니다.

( 취재 : 신정은  / 영상편집: 오노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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