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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 구조 작업 사실상 오늘 밤 종료 전망

수색 · 구조 작업 사실상 오늘 밤 종료 전망
튀르키예 당국이 오늘(19일) 피해자 수색·구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색 구조작업은 현지시간 오늘 저녁에 대부분 완료된다"고 밝혔습니다.

6일 오전 4시 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남동부를 연이어 강타한 지 13일 만입니다.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이날까지 4만 6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접국 시리아의 사망자 수 약 5천800명를 합치면 전체 사망자 수는 4만 6천명을 훌쩍 넘습니다.

사망자 집계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도 심각한 지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는 특히 내전으로 국가 기간시설이 취약해 정확한 통계를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첫 지진 이후 이날까지 총 5천700여차례 여진도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세제르 재난관리국장은 설명했습니다.

통상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꼽히는 7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지만 잔해 속에서 10여 일을 버틴 생존자들의 기적적인 구조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현실을 고려해 당국이 수색·구조보다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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