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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쾅쾅쾅' 연쇄 추돌…트럭 브레이크 파열 추정

<앵커>

오늘(18일) 낮 제주에서 트럭이 내리막길을 달리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8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다쳤는데, 트럭의 브레이크가 파열된 게 사고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로 내리막길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뒤엉켜 꼼짝달싹 못하고 일부 차량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낮 12시쯤.

56살 A 씨가 몰던 트럭이 평화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정 모 씨/사고 피해자 : 한 100m 선에서 거기서부터 계속 신호 대기 중인 차를 아까 7대인가? 몇 대 그냥 밀고 들어왔어요.]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내리막길 연쇄추돌 사고

사고 수습 때문에 사고 구간은 2시간가량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사고를 당한 차량들은 이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브레이크 파열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해 차량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이었고, 브레이크 부분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사고 피해자 :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 파열, 전부터 파열됐다고 이상하다고 얘기했어요. 버스기사가. (연기도 나고요?) 네, 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해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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