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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27일 표결 확정…이재명 "죄 될 게 없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표결 처리할 것 같습니다. 큰 표 차이 부결을 생각하는 이 대표는 초선 의원들 모임에 참석해 "아무리 봐도 죄가 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기존에 합의했던 24일 외에 27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20일쯤 국회에 접수되면 24일 보고, 27일 표결 절차를 밟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부결을 확실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경/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수사 가지고 보복하면 검사가 아니고 깡패입니다. 검찰 권력 가지고 보복하면 대통령이 아니고 독재자입니다.]

이 대표는 부결 자체보다 큰 표 차의 부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젯(17일)밤 당내 초선 의원 30여 명이 모인 워크숍 만찬에 합류해 의원들에게도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동석한 한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괜찮냐'고 물었는데 아무리 봐도 왜 이게 죄가 되는지 모르겠다,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자료가 너무 많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SNS에 학교폭력 대책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글을 올리며 체포동의안 정국에서도 민생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 폐지를 공약했던 이 대표를 향해 특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신의 약속대로 불체포특권을 버리고 당당하게 법원의 판단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죄가 없다면 영장은 기각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초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데 장외투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최하늘·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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