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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열병식서 선보인 '신형 ICBM' 발사 가능성?

<앵커>

주말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조금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Q. 북한이 정확하게 뭘 쏜 건지 나왔습니까?

지금까지 나와 있는 건 우리 합참은 지금 고도와 사거리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고요. 일본발 고도를 보면 일본 방위성발이 고도 5,700km, 비행 거리 900km 정도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과거 사례와 비교를 해보면 2017년부터, 2017년 이후에 북한이 화성-15형하고 화성-17형을 지금까지 세 차례 쐈는데 당시 비행 거리가 거의 1,000km 안팎이었고요. 그러니까 좀 비슷하죠? 그리고 고도가 4,000km에서 6,000km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오늘(18일) 일본발 보도를 보면 5,700이기 때문에 이것도 거의 유사한 부분이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고도하고 사거리로 볼 때는 북한이 과거에 쐈던 화성-15형이나 17형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좀 추정을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지난번에 열병식 때 나왔던 초대형 신형 미사일, 그걸 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죠. 지금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북한이 고체 연료 ICBM으로 추정되는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ICBM을 공개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제 불과 열흘 전이기 때문에 대개의 전문가들은 물론 올해 상반기 안에는, 지금 옆에 보시는 미사일인데 상반기 안에는 발사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게 모형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좀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열병식 열흘 만에 바로 ICBM급 미사일이 발사가 됐기 때문에 저는 아직까지는 화성-17형 쪽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만 아마도 내일 아침에 북한이 보도를 할 것 같은데 북한의 보도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북한이 올해 들어서 올해 초에 초대형 방사포 쏜 이후에 사실은 조금 잠잠했었는데, 갑자기 ICBM급 도발을 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말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하고 1월 1일에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한은 명백한 적이다, 그리고 미국도 위협을 하면서 대화 의사는 전혀 내비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올해 상당히 좀 도발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그 이후에 아직까지는 좀 조용했단 말이죠. 하지만 열흘 전 열병식에서 ICBM을 대거 등장시켰고 또 어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 훈련을 비난을 하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단 말이죠. 그런데 이제 북한이 또 이렇게 ICBM 미사일을 쏘면 한미도 분명히 전략 자산을 추가 전개한다든가 해서 분명히 대응을 할 겁니다. 그리고 한미 훈련이 지금 줄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좀 잠잠했지만 앞으로는 좀 시끄러운 시기가 올 것 같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ICBM 무더기 공개하더니…북, 열병식 열흘 만에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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