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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추정 미사일 발사…안전보장회의 긴급 소집

<앵커>

토요일 늦은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조금 전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첫 소식,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순안에서 미사일 한 발이 솟아올랐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일본 정부는 최고고도 5천700km에 비행거리는 900km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도를 높이고 사거리를 줄이는 이른바 고각발사 방식으로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저녁 6시 30분쯤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 방송에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해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첫날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8일 만이자, 올해 2번째 도발입니다.

또,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92일 만입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저녁 6시 30분부터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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