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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한항공, 소비자 우롱"…논란의 마일리지 개편안 "상반기 중 수정될 것"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마일리지 공제율을 조정하는 개편안을 내놓은 데 대해 소비자들 불만이 커지자 정부와 여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늘(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항공이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 의장은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이 낸 혈세로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받고 국책은행을 통한 긴급 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잊고, 소비자를 우롱하면 되겠냐"며 "이제라도 마일리지 공제 방안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부터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개편안을 시행하기로 했는데, 장거리 노선에서 마일리지 공제율이 높아지는 등 사실상 혜택을 축소한 것이란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SNS를 통해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진 빚이라며,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단거리든 장거리든 국민이 쓰고 싶을 때 자기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기본"이라며 "그렇게 수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의장은 "국민이 가진 권리에 대해 보호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인식"이라며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취재 : 박찬범 / 영상취재 : 이찬수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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