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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탄핵' 당론 추진…오늘 오후 발의

<앵커>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6일) 오후 바로 발의해서 모레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장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2일 의총에서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 문제와 기각 시 역풍 등을 우려한 당내 신중론에 막히면서 주말 사이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나온 결정입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절절한 요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즉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도 통과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탄핵안을 발의해 내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회법에는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본회의에 해당 내용을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부턴 국회 대정부질문이 사흘간 이어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로, 검찰의 탄압·보복 수사를 부각하려는 민주당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국회'를 지적하는 국민의힘이 치열한 공방을 펼칠 걸로 보입니다.

역술인 '천공'의 관저 결정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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