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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딛고 세계로 '쭉쭉'…2022 'K-컬쳐' 결산

<앵커>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우리 문화계가 2022년 한 해, 이전 모습을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분야별로 눈에 띄는 성과도 있었지요.

박재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의 입대와 함께 그룹 활동의 1막을 마무리했습니다.

[진/방탄소년단 : 저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어요. 앞으로 또 콘서트를 언제 하게 될까.]

함께 뭉쳐 세계를 휩쓴 7명의 멤버들은 흩어져서도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도 각각 빌보드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K-신드롬은 클래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로/콩쿠르 해설 : 일생일대의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이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입니다.]

전 공연 매진에다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내년 일정도 꽉 차 있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특히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주하는 건) 그분들에게 또 다른 우주를 열어 드리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것이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타와 팬덤의 성장으로 올해 음반, 공연 시장은 코로나 이전 분위기를 회복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영화 시장은 아직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코로나 이전 연간 2억 명에 달하던 영화 관객은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인혜/예술경영지원센터 팀장 (김수현의 커튼콜) : 영화 티켓 가격이 많이 증가하면서, 그걸 대체할 수 있는 (OTT 등) 다른 것들과의 비교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등 큰 호평을 받았고, '범죄도시 2'는 오랜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정재 배우는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송강호 배우는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정재/배우 : 앞으로 훨씬 더 한국 콘텐츠를 알리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그림책 작가 이수지는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진, CG : 류상수,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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