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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당신이 기억하는 올해의 마부뉴스는?

2022 마부뉴스 연말정산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마부뉴스가 발송되는 오늘은 12월 22일,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입니다. 낮이 가장 짧은 22일 목요일의 아침을 여는 이 글이 2022년 마부뉴스의 마지막 레터입니다. 12월의 마지막 주는 쉬어갈 계획이거든요. 매주 목요일마다 마부뉴스를 반갑게 맞아주던 독자 여러분 덕분에 매주 매주가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새 2022년이 끝나가다니, 시간이 참 빠르죠. 오늘 마부뉴스에서는 2022년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지난 1년간의 마부뉴스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2021년 연말결산 특집에 이어 벌써 2번째 연말결산 특집입니다. 자 그러면 출발해 볼까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영광의 마부뉴스는?

우선 마부뉴스가 2022년 올 한 해 어떻게 달려왔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2022년 마부뉴스의 첫 레터는 1월 6일 발송한 <원전이 친환경이라는 EU, 어떻게 생각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발송한 <마부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까지… 2022년 한 해 동안 총 50편의 편지를 독자 여러분에게 보냈었습니다.

50편의 레터 중 가장 많은 독자들이 열어본 레터는 뭐였을까요? 그건 바로 지난 2월에 발송했던 <앞으로 동계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까?> 레터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이던 2월 10일에 발송했던 이 레터에선 기후변화 때문에 앞으로 점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동계 올림픽> 레터의 오픈율은 40.5%! 미디어 뉴스레터의 오픈율이 평균 15.7~37.6%인데 그보다 높은 오픈율을 기록했더라고요.

<동계 올림픽> 레터에 이어서 마부뉴스 구독자들이 그다음으로 많이 열어본 레터는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봤던 <결혼을 해야만 가족이 되는 걸까?>였습니다. 1인 가구의 수도 늘어나고 동거 커플의 수도 늘어나면서 전형적인 가족의 모습이 사라지는 모습을 데이터로 살펴봤었죠. 3위는 시각장애인의 웹 접근성을 다뤘던 <시각장애인이 온라인으로 마스크 사는 법>이 차지했어요.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레터 말고도 마부뉴스는 SNS 활동도 참 열심히 했습니다. 1년 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각각 225개와 350개의 게시물을 올렸더라고요. 그중 마부뉴스의 팔로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내줬던 게시물은 뭐였을까요? 인스타그램에선 출근 시간의 군중 밀집도를 시각화한 게시물이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골프장 하루 물 사용량과 싸이 흠뻑쇼의 물 사용량을 비교한 게시물이 인기였죠. 리트윗 853회, 좋아요도 322개나 받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은 1년 전과 비교해 팔로워 수가 92% 넘게 증가했고, 트위터도 최근 팔로워 2,000명을 돌파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소통할 테니 팔로우와 좋아요를 부탁드릴게요

1. 가장 말 많았던 레터는?

지금부터는 마부뉴스의 텍스트를 분석해보면서 한 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마부뉴스 한 편의 글자 수는 평균 8,216자입니다. 목요일 아침마다 긴 레터를 꼼꼼히 읽어준 독자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 2022년 한 해 동안 마부뉴스가 써낸 모든 레터의 글자 수는 402,586자! 한글 기본 설정으로 A4를 꽉 채웠을 때 1,763자인데, 마부뉴스 모든 레터를 A4 용지에 담는다면 총 228장이 넘죠. 독자 여러분은 1년 동안 마부뉴스라는 두꺼운 책 한 권을 오래오래 읽은 셈입니다.

그럼 가장 말 많았던 레터는 뭐였을까요? 2022년 마부뉴스 중 가장 길이가 길었던 레터는 지난주에 보냈던 <올해의 인물: 젤렌스키 그리고 푸틴> 편입니다. 무려 11,088자를 기록했죠. 작년 레터 중 가장 길었던 레터가 10,224자였는데, 이보다 800자 정도 더 많았어요. 반대로 가장 짧았던 레터는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 어떻게 생각해?> 편으로 7,261자였습니다.

2. 2022 마부뉴스 키워드로 톺아보기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글자 수에서 끝낼 수 없죠! 1년간 써낸 모든 레터 46편에서 키워드를 뽑아내 분석해 봤습니다. 레터 본문을 키워드들로 쪼개고 레터와 주제에 관련된 단어들만 남겨서 세어봤어요. 그렇게 만들어본 게 위의 워드클라우드입니다. 자주 등장한 단어일수록 크기가 커요.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499회나 언급된 ‘마부뉴스’였습니다! 2위는 마부뉴스의 소중한 재료 ‘데이터’(488회)였고, 마부뉴스의 원동력이자, 뿌리이자, 근본(!) 그 자체인 ‘독자’(285회)와 ‘구독자’(248회)가 뒤를 이었습니다.

워드클라우드를 보고 있으니 마부뉴스의 매력이 한눈에 보이지 않나요? 환경 의제에 관심이 많은 마부뉴스답게, ‘탄소’, ‘배출’, ‘기후’ 등과 같은 환경 관련 단어들이 눈에 띄죠. 그리고 데이터저널리즘 팀답게 자료나 수치를 설명하는 단어들도 많았어요. ‘그래프’, ‘평균’, ‘계산’과 같은 단어나, ‘늘어나다’, ‘줄어들다’와 같은 단어들 말이죠. 그 외에도 폭염, 화산, 마약과 같은 지난 레터들의 주제들도 키워드로 많이 나왔습니다. 이 워드클라우드를 보고 있으니 마부뉴스를 다녀간 주제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3. 마부뉴스의 2022년 세계여행은?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
2022년에 마부뉴스는 얼마나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을까요? 올 한 해 마부뉴스에 언급된 국가는 모두 91개였습니다. 1년 동안 수많은 나라들을 바삐 돌아다녔더라고요. 위 지도를 보면, 등장 횟수가 많을수록 짙게 색칠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국가는 미국인데 236번이나 언급되었죠. 미국이 등장한 레터가 40개나 된다는 사실! 2위는 우크라이나(160회), 3위는 이란(125회), 4위는 러시아(120회)였습니다. 국제적 이슈가 많았던 국가들이었고, 모두 마부뉴스가 깊게 다뤄본 국가들이니 관심 있다면 관련 레터를 다시 읽어봐도 좋겠어요. 참고로 우리나라는 총 41회 언급되며 1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다양한 국가가 등장한 레터는 뭐였을까요? 평균적으로 마부뉴스 한 편에는 9.17개의 나라들이 등장합니다. 근데 한 편에 무려 24개 국가가 등장한 레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어느 날 갑자기 커피가 사라진다면?> 편이었어요. 다양한 나라가 언급된 레터들은 대부분 환경 관련 레터들이었는데, 국가별 지표를 사용하거나 여러 나라의 케이스를 소개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듯해요. 1년 동안 마부뉴스와 함께한 세계여행은 만족스러웠나요? 내년에도 독자 여러분에게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세상을 보는 창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Part 2. 그래픽으로 본 마부뉴스

1. 마부뉴스가 사랑한 그래프들

이번엔 그래프 분석입니다. 마부뉴스를 올해 꾸준히 읽었다면 독자 여러분은 매주 평균 3.52개의 그래프를 보았을 테고 다 합치면 1년 간 총 162개의 그래프를 살펴본 겁니다. 그래프가 가장 많았던 레터는 올해 가장 길었던 레터로 뽑힌 <올해의 인물: 젤렌스키 그리고 푸틴> 편이 2관왕을 차지했고, 1월에 보냈던 <통가 화산 폭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이 공동 1위를 차지했어요. 두 레터 모두 그래프가 6개나 들어갔었다는 사실!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마부뉴스가 애용한 그래프 유형도 알아봤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했던 그래프는 바차트였어요. 지금도 바차트를 이용해서 마부뉴스가 어떤 그래프들을 사용했는지 시각화하고 있으니, 마부뉴스의 바차트 사랑을 알만하죠? 바차트는 무려 50번을 사용했고 라인 차트와 지도가 각각 36번, 17번으로 그 뒤를 이어요. 그 밖에도 카토그램, 히트맵, 생키 차트 등 데이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그래프들을 골라 적재적소에 배치했었죠.

열심히 만들었던 그래프들을 이렇게 말로만 전하기는 아쉬워서 마부뉴스 제작진의 최애 시각화 3개를 뽑아봤습니다.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딱 세 가지만 뽑기 너무 힘들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 북위 25도선(25°N) 위에서 시작한 태풍 힌남노와 태풍 노루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 10.29 참사 당시 사고가 발생했던 골목 근처 인구 밀집도를 분석했던 시각화
● 유튜브 1시간 시청이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바 차트

이렇게 세 가지가 마부뉴스 제작진이 가장 뿌듯해한 시각화 결과물들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2022년 마부뉴스 최고의 시각화는 어떤 건가요?

2. 2022 마부뉴스 팔레트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이제 색깔로 1년간의 마부뉴스를 돌아볼게요. 지난 1년간 마부뉴스의 표지 이미지 색상들을 전부 모아봤습니다. 맨 왼쪽은 1월 첫 주에 발송했던 레터, 맨 오른쪽은 지난주에 발송했던 레터의 표지 색상입니다. 그 사이엔 차곡차곡 발송 순서대로 레터들의 표지 색상들을 나열해 봤어요. 알록달록 예쁘죠? 마부뉴스는 연한 파스텔 톤 보단 진한 원색을 애용했다는 점이 한눈에 들어올 거예요.
 

Part 3. 클릭으로 본 마부뉴스

1. 마부뉴스 리플레이

마지막으로 클릭으로 본 마부뉴스 차례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올 한 해 마부뉴스가 보냈던 편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편지는 뭐였나요? 마부뉴스에서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가장 애정했던 레터가 뭐였는지 분석을 해보려고 이것저것 데이터를 뒤져봤어요. 그래서 마부뉴스가 찾은 데이터는 바로 오픈 횟수입니다. 레터가 마음에 들었으면 열어보고, 또 열어볼 테니까요! 가장 많이 열어본 독자는 레터 1편을 무려 63번이나 다시 봤더라고요. 그렇다면 마부뉴스 독자들이 가장 다시 열어본 레터, 가장 애정했던 특집은 어떤 레터였을까요?

평균 오픈 횟수가 가장 많았던 레터는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없던 시기는 얼마나 될까?>였어요. 이 레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 차에 발송했던 레터였죠. 마부뉴스 구독자 평균 1.63회 오픈! 가장 많이 열어본 독자는 26번이나 봤더라고요. 이 레터를 포함해 평균 1.6회를 넘긴 레터는 총 3편이었습니다. <군대 속 인권, 어디까지 왔을까?><내가 보는 유튜브의 나비효과는?>까지. 상위권에 뽑힌 레터들이 인권과 같은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주제를 다룬 특집이라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2023년엔 이런 주제를 더 많이 다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볼게요.

2. 마부뉴스 독자 여러분이 가장 열심히 클릭한 링크는?
마부뉴스 올해의 뉴스레퍼런스 기사들 중 가장 많은 독자들이 클릭했던 건 바로 NAX(네이버 웹 접근성 체험)이었습니다. 이 페이지는 오픈율 3위를 차지했던 <시각장애인이 온라인으로 마스크 사는 법> 레터에서 소개했던 건데, 저시력 시각장애, 전맹 시각장애 등 장애를 가졌을 경우에 온라인 웹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던 레퍼런스였죠. 웹 접근성이라는 개념을 실제 경험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이트라서 많은 독자분들이 보길 바라며 소개했었는데, 실제로 결과도 그렇게 나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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