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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과 8강 격돌 앞둔 네덜란드 GK "메시도 사람이다"

아르헨과 8강 격돌 앞둔 네덜란드 GK "메시도 사람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하는 네덜란드의 골키퍼 안드리스 노퍼르트가 상대 팀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도 '사람'이라며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노퍼르트는 아르헨티나와 8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시도 우리와 똑같다. 그도 인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새벽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릅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설 네덜란드의 골문을 지킬 노퍼르트는 이번 대회 직전인 9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월드컵 최종 엔트리까지 전격 승선한 선수입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2부 팀에서조차 자리 잡지 못해 선수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무명이었던 노퍼르트는 지난해 입단한 네덜란드 고어헤드 이글스에서 올해 들어 출전 기회를 잡아나갔고, 이번 시즌 헤이렌베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국가대표까지 됐습니다.

세네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2대 0 네덜란드 승)이 노퍼르트의 A매치 데뷔전이었습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 미국과 16강전(3대 1 네덜란드 승)에서 1실점 등 총 4경기에서 총 2실점만 기록하는 데에 노퍼르트도 힘을 보탰습니다.

노퍼르트는 "내 경력을 보면 월드컵에 가는 꿈을 버려야 했겠지만, 난 그걸 위해 계속 싸웠다. 루이 판할 (대표팀) 감독님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여기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8강전 확정되자 기뻐하는 메시 (사진=연합뉴스)

메시에 대해선 "그 역시 실수할 수 있다. 조별리그 초반에 우리는 그걸 봤다"며 "그가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페널티킥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주장 버질 판데이크(리버풀)도 상대가 뛰어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갈망이 있고 꿈이 있다. 영광을 누리기까지 3경기가 남았다"며 아르헨티나를 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판데이크는 "아르헨티나는 매우 환상적인 팀이며, 환상적인 선수들을 지녔다. 그들이 보여줄 것들에 무척 조심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매우 잘해야 하며,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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