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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 이끈 3호 골…메시가 또 '메시'했다

<앵커>

오늘(4일) 시작한 16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꺾었습니다. 주장 메시가 3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선두가 됐죠. 8강전 상대는 미국에 승리한 네덜란드입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는 전반 35분 절묘한 왼발 슛으로 호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수비수 3명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다리 사이로 깔아 차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메시는 대회 3호 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고, 월드컵 통산 9골로 '전설' 마라도나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16강전 이후로는 한 골도 없었던 메시는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백패스를 어설프게 처리한 호주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알바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는 후반 19분 중앙선부터 수비진을 파고드는 등 경기 내내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왕성한 활동량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2분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한 뒤 호주의 막판 파상 공세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2대 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열광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 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해 기쁘고, 이번 대회 우리의 최종 목표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돼 행복합니다.]

네덜란드는 미국을 꺾고 8강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나게 됐습니다.

전반 데파이와 블린트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고, 후반 둠프리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3대 1로 이겼습니다.

미국은 라이트의 빗맞은 슛이 행운의 골로 연결됐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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