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메시 토너먼트 첫 골' 아르헨티나, 호주 2-1 누르고 8강 진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을 앞세워 호주를 격파하고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반전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엮어 호주에 2-1로 이겼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데뷔한 뒤 조별리그에서만 통산 8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메시는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며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이상 독일)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와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을 3-1로 제압한 네덜란드와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오른 호주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메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뒤로 내준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번 대회 3번째 골을 넣은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호주는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기며 의욕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매슈 라이언(코펜하겐)의 실책에 추가 실점했습니다.

후반 12분 라이언이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알바레스에게 빼앗겼고, 알바레스는 지체 없이 슈팅해 2-0을 만들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호주는 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후반 35분 아지즈 베이시(던디)가 왼쪽에서 4명을 제치며 골 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