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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세네갈 16강행…카타르 개최국 최초 전패 탈락

<앵커>

A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16강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는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했고, 세네갈은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20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맞아 전반 26분 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오렌지 군단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23살 신성 각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각포는 세네갈전과 에콰도르전에 이어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골은 후반 4분에 터졌습니다.

데파이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더용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2대 0로 이긴 네덜란드는 2승 1무,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 때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무대에서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했고, 카타르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한 건 카타르가 처음입니다.

세네갈, 20년 만에 16강 진출

같은 조의 세네갈은 짜릿한 뒤집기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에콰도르에 승점 1점 뒤진 3위였던 세네갈은 최종전 맞대결에서 전반 44분, 사르의 페널티킥 골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후반 22분 에콰도르의 카이세도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에콰도르가 다시 유리한 상황이 됐지만, 3분 뒤 세네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쿨리발리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두 팀의 운명을 다시 바꿔놓았습니다.

2대 1로 승리한 세네갈이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올랐던 세네갈은 20년 만에 16강 진출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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