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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자택서 억대 현금 발견…추가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민주당 노웅래 의원 자택에 대해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제(16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억대의 현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한 추가 수사 과정으로 보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민주당 노웅래 의원 자택을 오늘 오전 압수수색했습니다.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한 첫 압수수색 이틀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추가 압수수색은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다량의 현금다발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알려졌습니다.

그제 압수수색 때 노 의원 자택 장롱에서는 억대 현금 뭉치가 발견됐고, 일부는 특정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 안에 들어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첫 압수 대상에 현금이 포함되지 않아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습니다.

노 의원 측은 해당 현금은 출판기념회 축하금이나 부의금으로 문제가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선 선거 비용이나 전당대회 자금 명목으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각종 청탁과 함께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이 청탁과 함께 받은 뒷돈인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노 의원은 박 씨와 일면식도 없고, 검찰이 청탁받았다고 주장하는 태양광 사업은 자신이 활동했던 환경노동위원회의 소관 분야도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권 청탁을 받고 뭐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노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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