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쓰레기 무단 투기 민원 쏟아지던 땅…'시민농장'으로 탈바꿈

<앵커>

오늘(16일)은 기흥호수 주변 자투리땅이 시민농장으로 탈바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기흥호수 주변에 마련된 공세동 시민농장입니다.

시민들이 분양받은 텃밭에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는데, 경쟁률이 11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호수공원 주변이어서 경관이 좋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강혜영/용인시 수지구 : 여유 공간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 농사지으면서 보니까 여기 산책하시는 분 되게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힐링이 되는 공간이 아닐까.]

시민농장이 들어선 땅은 오랜 시간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경작으로 민원이 쏟아졌던 곳입니다.

토지 소유주인 농어촌공사가 물관리에 치중하다 보니 자투리땅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인시와 농어촌공사는 민원을 해결하고 자투리땅도 활용하기 위해, 시민농장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정춘애/용인시 공세동 : 잡초도 많고, 쓰레기도 많고, 황폐한 땅이라고 해야 하나? 아주 겨울에는 특히 더 무서웠고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꽃도 있고, 작물도 있고.]

용인시는 시민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공세동 시민농장의 면적을 5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시민들이 시민농장에서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겠습니다.]

시는 내년 1월 확대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

이천시가 그동안 셋째 자녀 이상에게만 주던 출산 축하금을 내년부터 첫째와 둘째 자녀에게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천시는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첫째 아이와 둘째를 출산하면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의 축하금을 지역 화폐로 준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