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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8일 만에 400명 대…BA.5 개량 백신 접종 시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3천 명대였고, 위중증 환자는 48일 만에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4일)부터는 국내 우세종인 BA.5 등을 겨냥한 새 개량 백신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3천765명이었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천100명 늘어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13명으로 48일 만에 4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4명이었습니다.

오늘부터 BA.4와 BA.5 변이를 겨냥한 화이자의 추가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백신은 국내 우세종인 BA.5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감염예방 중화능이 2.6배 더 높습니다.

이로써 동절기 추가 접종이 가능한 개량 백신은 BA.1에 대응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모두 세 종류로 늘었습니다.

현재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기준으로 대상자 대비 12.7% 수준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지금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이) 26%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다. 7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100% 이번에 동절기 예방접종을 꼭 받아서 (건강을 지켜주시길)]

방역 당국은 겨울철 코로나의 경우 여름철보다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중증화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 주까지 접종을 마칠 경우 다음 달 초중순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확진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을 110개 학교로 늘렸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은 지역 교육청에 통보해야 하고, 수능은 확진자 별도 시험장에서 치르게 됩니다.

교육부는 올해 확진 수험생 수가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1천600명 이상으로 지난해의 20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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