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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4대륙 선수권 1,000m 금메달…대회 2관왕

쇼트트랙 박지원, 4대륙 선수권 1,000m 금메달…대회 2관왕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서울시청) 선수가 4대륙 선수권대회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지원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548의 기록으로 캐나다 파스칼 디옹(1분27초59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날렵한 몸놀림으로 경쟁자들의 주로를 차단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박지원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개인전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제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심석희는 1,000m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1위에 오른 뒤 선두 자리를 지키며 무난하게 우승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캐나다 코트니 서로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심석희는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몸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함께 달린 이소연은 4위를 기록했고,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은 준준결승에서 기권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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