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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현상금 12만 달러 걸린 '연쇄살인' 용의자 체포

캄캄한 밤 모자를 쓴 남성이 자켓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미 캘리포니아 중부 스톡턴시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용의자입니다.

43살 '웨슬리 브라운리'라는 남성으로, 최근 몇 달에 걸친 매복 총격으로 남성 6명을 살해하고 여성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리 맥패든/미 캘리포니아 주 스톡턴시 경찰서장 : 용의자의 행동 양식은 우리가 봤던 일부 행동 양식들과 일치했습니다. 어두운 곳들 근처에서 가다 서거나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움직이는 식이었습니다.]

용의자에게 걸린 현상금은 12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1억 8천만 원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쇄 총격 살해 용의자 검거

공개 수배 후 용의자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추적 감시 끝에 현지시각 15일 새벽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그가 다음 희생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은색 복장에 마스크를 쓴 용의자는 검정색과 회색으로 된 반자동 권총을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중 대부분이 히스패닉계로 저녁이나 아침 이른 시간 혼자 있다 총격을 당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총격은 지난 7월 초부터 9월 말 사이 몇 마일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피해자들이 왜 표적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리 맥패든/미 캘리포니아 주 스톡턴시 경찰서장 : 사건이 증오 사건인지 증오 범죄인지 알기 위해서는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또는 어떤 의사소통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숨지기 전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털리지도 않았으며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브라운리가 범죄 전과가 있으며 스톡턴시 교외의 몇 군데 소도시에서 살았다고 발표했지만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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