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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맏형부터 차례로 군대 간다…"2025년 완전체 희망"

<앵커>

BTS, 방탄소년단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맏형 격인 멤버 진이 먼저 이달 말쯤 입영 연기를 취소할 계획입니다. BTS는 모든 멤버들이 병역을 마치는 오는 2025년쯤에나 다시 함께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BTS의 부산 콘서트.

화려한 공연이 끝나갈 무렵 멤버 진은 뜻밖의 말을 꺼냈습니다.

[BTS 진 : 저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어요. 앞으로 또 콘서트를 언제 하게 될까….]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BTS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만 30살로 맏형인 멤버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은 문체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병역법상 입영 연기가 가능한 예술·체육 분야에 '대중문화'가 명확히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기식/병무청장 (지난 7일 국정감사) :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입니다. 그리고 형평성이고… 이러한 차원에서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이 '입영 연기'를 철회할 경우 이르면 연내에 군에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의 입영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빅히트 측은 "대략 2025년에는 BTS 멤버들이 모두 다시 모이는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며, "다만,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BTS 팬 '아미'들은 SNS 등을 통해 아쉬움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국방부는 BTS 멤버들에게 입영 후에도 무대 연습을 할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시에는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화면 제공 :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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