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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탄광 폭발 사망자 41명으로 늘어

튀르키예 탄광 폭발 사망자 41명으로 늘어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아마스라 탄광 사고 현장을 방문해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날 폭발이 발생한 아마스라 탄광에서는 11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최초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으나 부상자와 구조된 매몰자 등에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58명은 무사히 현장을 탈출했으며, 부상자 11명 중 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1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파티흐 돈메즈 에너지부 장관은 사고 후 20시간 만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큰 불을 잡은 뒤 잔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지하 300~350m 깊이 갱도에서 폭발에 이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탄광에서 발생한 가연성 메탄가스에 불이 붙으며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쯤 흑해 연안의 아마스라 지역 광산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로 갱도를 둘러싼 암석이 무너져내리면서 한때 50명에 가까운 작업자가 지하 갱도에 갇혔으며, 구조대 70여 명이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2014년 튀르키예 서부 소마 지역에서는 탄광 화재로 총 30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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