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축구 참사' 인도네시아, FIFA 제재 면해…내년 U20 월드컵 개최

'축구 참사' 인도네시아, FIFA 제재 면해…내년 U20 월드컵 개최
인도네시아가 131명이 사망한 최근 축구장 참사 사건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의 제재를 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대통령은 어제(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맙게도 인도네시아 축구가 FIFA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며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서는 지난 1일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홈팀이 패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막으려던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하자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13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경찰이 경기장 내 최루탄 사용을 금지한 FIFA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일었고 FIFA 규정과 달리 일부 출입구 문이 열려있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축구 리그 경기와 관련 경찰 대응에는 FIFA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마흐푸드 엠데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을 단장으로 한 별도 진상조사위원회도 꾸렸습니다.

또 경찰 3명과 경기 보안을 담당하는 축구 관계자 3명 등 6명에 대해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