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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군사 개입' 발언 후 미국 · 캐나다 군함 타이완 해협 항행…중국 반발

바이든 '군사 개입' 발언 후 미국 · 캐나다 군함 타이완 해협 항행…중국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발언한 지 이틀 만에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타이완해협을 항해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 대변인 마크 랭퍼드 대위는 알리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히긴스 호가 캐나다 왕립해군의 호위함 밴쿠버와 함께 타이완해협을 정례적으로 통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해협은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국제수역인지 해석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이 자국 영토에 속한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타이완해협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속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따라 외국 군함의 활동이 제한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타이완해협에서 중국의 영해를 제외한 해역은 국제수역으로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군용기와 군함을 지속해서 파견하고 있습니다.

CNN은 미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타이완 주변에 중국 군함과 잠수함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미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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