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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당역 역무원 유족 "서울 한복판서 있을 수 없는 일…너무 안일하지 않았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살해 당한 20대 여성 역무원 유족 측이 "서울 시내 한복판 공공시설 내에서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의 큰아버지는 오늘(15일) 장례식장에서 "하루가 멀다고 스토킹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 하루 빨리 제대로 된 매뉴얼을 마련해서 재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카가 부모님께는 (스토킹 피해에 대해) 말하지 않고, 사촌 여동생에게 남자가 스토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평범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보호요청을 연장하지 않은 듯하다"고 했습니다.

피해자인 역무원은 전날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협박하고 만남을 강요한 혐의로 두 차례 고소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구속영장 신청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취재 : 하정연 / 영상취재 : 김승태 / 구성 : 진상명 / 편집 : 한만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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