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모레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리잔수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잔수 위원장과 오는 16일 만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위원장은 60여 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리 위원장의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위원장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김진표 의장과 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입니다.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리 위원장은 국회의장 회담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국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