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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힌남노가 휩쓸어간 자리…아찔했던 순간

<앵커>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 전해 드립니다. 재난 상황을 알리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보내주신 영상들, 박하정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Q. 새벽에 피해가 컸던 지역들서 온 제보 영상

[박하정 기자 : 오늘(6일) 아침부터는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던 경북 포항에서 들어온 제보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함께 보시면 하천물이 굉장히 불어나면서 근처 지반이 무너져내린 모습입니다. 건물이 그야말로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차량 한 대는 길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버스터미널 앞 도로도 무섭게 불어난 하천에 유실됐습니다. 승용차는 이런 상황에서 물에 잠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물이 허리 가까이 차오른 도로에서 해병대가 시민들을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폭우에는 침수뿐 아니라 산사태 우려도 크겠죠. 보시는 이곳은 초·중·고등학교 뒷산인데, 토사가 쏟아지고 곧이어 나무들도 굴러떨어지는 모습입니다.]

Q. 강풍 피해도 컸는데...

[박하정 기자 :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불었는지 직접 보실 수 있는 영상도 준비를 했습니다. 우산을 써도 전혀 소용이 없을 만큼 비가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모습입니다. 매서운 바람을 타고 주차장 안으로 비가 들이치는 모습이죠. 이 빗줄기가 요란하게 창문을 때리는 이 순간에 철제 지붕이 강풍에 그대로 날아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컨테이너가 마치 장난감 블럭처럼 바닥과 여기저기를 나뒹구는 모습이 보이는데 얼마나 바람과 파도가 강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Q. 피해 지역 복구하는 것이 과제

[박하정 기자 : 비바람이 좀 걷히고 나니까 피해가 더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밀려온 토사에 건물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집기들도 모두 부서졌습니다. 진흙으로 범벅이 된 가게에 주민들이 막막하기만 한 모습입니다. 저희가 앞으로도 제보 영상들을 통해서 구석구석 현장 상황을 전해 드릴 텐데, 카카오톡, 이메일이나 SBS 홈페이지로 제보를 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촬영을 하기 위해서 피해가 크고 위험한 지역에 가까이 가시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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