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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 만장일치…8일 국민의힘 새 비대위 출범

<앵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사전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르면 모레(7일) 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고, 그다음 날인 8일 비대위가 본격 출범합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을 의결하고, 오후에는 이를 토대로 '비상상황'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사퇴 시 비상상황'이라고 당헌을 개정한 만큼, 현 상황이 비대위 전환이 필요한 비상상황이라는 데 전국위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기존 비대위원들을 총사퇴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비대위는) 지금까지도 권한 행사를 안하고 있었습니다만은, 사실상 형해화하고 해산됐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새 비대위를 이끌 위원장 인선은 이르면 오는 7일 발표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 (새 비대위원장) 발표 시기는 목요일날(8일) 전국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수요일(7일) 오후 늦게나 목요일 오전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8일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추석 연휴 전 비대위를 본격 출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새 비대위원장으로는 기존 주호영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새 비대위가 구성되면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 전 대표는 모레쯤 비대위원장 발표가 있을 거라는 권 원내대표의 소식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처분 맞을 것이 두려워서 비대위원장이 누군지도 못 밝히는 비대위를 이제 추진하냐"며 "가처분이 아니라 민심을 두려워하면 안 되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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