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과기부 前 1차관 조사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직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2017년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국장급으로 근무했다가 이후 1차관까지 지낸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과기부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A씨를 상대로 과학기술혁신본부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과기부와 통일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중됐던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다른 부처로 확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