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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강풍까지…전북 · 충북 곳곳 피해 속출

<앵커>

밤 사이 전북과 충남에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일부 지역에 내리는 비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노인회관 지붕이 종잇장처럼 뜯겨진채 건물 바로 앞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새벽 4시 20분쯤 전북 정읍시의 한 마을에 내리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닥친 겁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 역시 강한 바람에 지붕이 모두 뜯겨졌는데, 담벼락까지 무너져버렸습니다.

다행히 다친 주민은 없었지만 비슷한 시각 근처 비닐하우스 3동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낮 2시까지 완주와 무주, 전주 등에 최고 126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북 일대에서 1명을 구조하고, 13건의 배수지원과 쓰러진 나무 조치 같은 10건의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사이 충북 일부 지역과 대전 등에서도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논산 78.5mm, 부여 66.8mm, 대전 65.5mm의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 도로가 침수되고 대전 중구에서는 유등천이 넘쳐 인근 공원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등 40건 가까이 되는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또다시 내리는 비에 시민들은 약해진 지반 등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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