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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노추산 야영객 90여 명 댐 수문 닫은 뒤 고립 벗어나

강릉 노추산 야영객 90여 명 댐 수문 닫은 뒤 고립 벗어나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야영장에 고립됐던 야영객 90여 명이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지난 9일 밤부터 고립됐던 이들은 오늘(11일) 오후 2시를 지나면서 물이 줄어들어 고립에서 벗어났습니다.

강릉시는 어제 야영장 앞의 하천 수위를 낮추기 위해 상류의 도암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수문 폐쇄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30분 수문 조작이 이뤄져 방류가 중단됐고 4시간 후부터 하천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쯤부터 진입 잠수교 형태의 세월교 수위가 발목 정도로 얕아지자 야영객들은 걸어서 고립됐던 야영장을 벗어났습니다.

강릉 야영객 90여 명 고립에서 벗어나 (사진= 강릉시 제공, 연합뉴스)

이들은 물속에 잠겼던 잠수교 형태의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되자 강릉시,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안전하게 강을 건넜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차량도 천천히 물을 건넜습니다.

한편 인근에서 5명 정도가 고립됐던 바람부리 마을에서도 오늘 오전 6시 30분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사진= 강릉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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