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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AVC컵 예선에서 태국에 충격적인 역전패

한국 남자배구, AVC컵 예선에서 태국에 충격적인 역전패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예선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태국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세계랭킹 32위인 한국은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52위인 태국에 세트 스코어 2대 3(25-17 25-23 19-25 23-25 12-15)으로 졌습니다.

어제 홍콩(89위)을 3대 0으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3개 팀이 속한 A조에서 1승 1패로 2위에 자리했습니다.

예선 2라운드에서 우리나라는 C조 1위 일본(9위)과 11일에, C조 2위 호주(40위)와 12일에 차례대로 만나는데,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8년 만의 AVC컵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지만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태국에 덜미를 잡혀 험난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1, 2세트를 따낸 우리팀은 이후 범실을 쏟아내고 단조로운 공격에만 의존해 3, 4세트를 내리 빼앗긴 뒤 5세트마저 내줘 힘없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국과 태국의 성인 남자 대표팀 전적은 13승 3패가 됐습니다.

태국과 맞대결에서 13연승을 거두던 한국은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한 2016년과 2018년 AVC컵에서 태국에 연패한 데 이어 오늘 패배로 최근 3연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광인(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지만, V리그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정예 멤버'가 출전했습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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