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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집중 호우에 잠수교 등 서울 7개 도로 통제

<앵커>

잠수교와 노들길 등 서울 7개 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자세한 도로 통제 상황은 고정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한강 잠수교는 어젯(8일)밤 10시를 기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9일) 새벽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훌쩍 넘긴 9m 가까운 수위를 유지하던 잠수교 수위는 오후 2시 기준 8.7m를 기록했습니다.

여의하류에서 여의상류 양방향 등 올림픽대로 모든 구간 통행이 재개되는 등 잠수교를 제외한 서울 도시고속도로 모든 구간이 현재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개화나들목 개화육갑문, 노들로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등 서울 시내도로 6개 구간은 여전히 양방향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 지역과 강원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발령 중입니다.

밤사이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서울 강남 일대 등 일부 피해 지역은 오늘 종일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사당동과 양재동을 연결하는 서초 터널은 일부 차량이 멈추면서 운전자 상당수가 고립됐다, 조금 전부터 통행이 재개돼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도 1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용인시 고기리 일대 주택과 상가 수십 채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경기 남부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권 호우 피해가 계속 커지면서 중대본은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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