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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틀째 팔레스타인 공습…"15명 사망 · 125명 부상"

이스라엘, 이틀째 팔레스타인 공습…"15명 사망 · 125명 부상"
현지 시간으로 6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간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져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거점을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이 다수 파손됐고, 당국은 잔해 속에서 부상자를 구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날부터 이어진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가자지구 연료 공급이 안 돼 발전 시설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성명에서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72시간 이내에 의료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위치한 PIJ 거점 4곳을 공격했으며, 무장 대원 19명을 체포했습니다.

군은 이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PIJ는 남부 지역을 겨냥해 로켓 160여 발을 쏘며 반격했습니다.

이날 로켓 몇 발이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로트에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부분의 로켓을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지난해 5월 벌어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일주일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습니다.

당시 알-나칼라는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과) 전투에 레드 라인은 없다.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도시들이 저항의 로켓에 무너질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한 채 5일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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