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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탑재' 팰컨9 기립 완료…5일 오전 발사

대한민국 달 탐사 첫발

<앵커>

우리나라가 7년에 걸쳐 개발한 첫 달 궤도탐사선 '다누리'가 내일(5일) 오전 우주로 향합니다.

미국 플로리다 발사장에서 오늘 로켓을 똑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됐는데,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 이뤄진 마지막 준비작업을 현지에서 정구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달탐사선 다누리의 발사장입니다.

사방이 캄캄해지자 발사장 불빛이 밝아오고 다누리를 실은 로켓이 우주를 향해 우뚝 섰습니다.
다누리
미국 스페이스 X의 로켓 팰컨 9입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입니다.

다누리를 실은 스페이스 X의 팰컨 9 로켓이 내일 우주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이틀정도 일정이 지연됐지만 지금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발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발사는 한국 시간 내일 아침 8시 8분.

현장에서 발사를 지켜보는 연구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오랜 시간 걸려서 여기까지 왔고, 많은 분들 도움과 노력으로 발사 전날이 됐는데 궤도에 도착하는 그 순간 아직 먼 여정이 이제 시작인거죠.]

다누리에는 미 항공 우주국 나사의 달 탐사 장비 섀도 캠도 실려 있습니다.

다누리를 통해 나사와 처음으로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것도 이번 사업의 큰 성과입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 : 한국연구진들은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입니다.

존슨 우주센터 전문가들과 } (싱크) "한국연구진들이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이다고 느껴. 존슨 우주센터 전문가들과 (다누리) 비행 궤적에 대해 검토해봤습니다.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비행은 성공적일 겁니다.]

마지막 변수는 날씨입니다.

오늘도 발사장 인근에서 번개 구름이 포착됐는데, 내일은 발사하기 좋은 날씨로 예상됩니다.

한국 독자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에 이어 달 탐사까지, 대한민국 우주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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