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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군, 中 '타이완포위' 훈련 개시에 경계태세 강화

타이완군, 中 '타이완포위' 훈련 개시에 경계태세 강화
타이완군은 오늘(4일) 중국군이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에 나서자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타이완군 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육·해·공 3군에 작전구역 내 전비 부대를 중대급인 '전투대'에서 연대급인 '특견대'로 격상 운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견대는 긴급 상황에 맞춰 임시로 조직되는 편제로, 군종과 관계없이 병력을 조직해 출동하고 특수 임무를 수행합니다.

타이완군은 그러나 전비 상황은 격상하지 않고 '상시 전비 시기'를 유지했습니다.

타이완군은 또 헝산 지휘소가 각 지역 작전센터 지휘소와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며 중국군 군사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이 발사하는 미사일이 타이완 본토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주 지역 러산 기지의 장거리 경보 레이더가 저·중·고 상공의 동태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군사훈련구역 중 일부는 타이완과 거리가 9.5㎞에 불과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육군 부대는 우리시간 오늘 오후 2시쯤 타이완해협에서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한 데 이어 오후 2시 56분쯤엔 타이완 동북·서남해역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중국은 그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타이완 도착 직후 타이완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역에서 오늘부터 7일까지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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