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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주 연속 확진자 세계 최다…병원 입원 제한 · 철도 감축운행

일본 2주 연속 확진자 세계 최다…병원 입원 제한 · 철도 감축운행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4일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일주일간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37만 9,0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세계 주간 확진자 수 656만 명의 21%에 해당합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 92만 명, 한국 56만 명, 독일 45만 명 순이었습니다.

이 기간 일본의 주간 사망자는 655명으로 미국과 브라질,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일본은 직전 주에도 확진자 96만 9천 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면서 전날도 사상 최다인 24만 9,8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경제 활동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가 최근 1주일간 270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며 "의료 종사자는 밀접접촉자라도 무증상이고 매일 근무 전 검사에서 음성이면 근무할 수 있는 특례조치가 있지만,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바대 부속병원은 전날 현재 전체 직원 2,800명 가운데 4%가 코로나 19 관련으로 결근하면서 일반 환자 입원을 8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등이 확진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철도와 버스 등도 운행을 멈추거나 감편하고 있습니다.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차 120편 운행을 취소했습니다.

우편·금융 그룹인 닛폰유세이도 종업원 감염이 잇따르면서 전날 현재 전국 203개 우체국의 창구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보좌하는 총리 비서관 3명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에 걸쳐 차례로 감염됐으며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최근 확진됐다가 지난 2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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