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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안' 국무회의 의결…다음 달 2일 공포

<앵커>

정부는 오늘(26일) 국무회의에서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공포하고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치안감 1명 등 필요인력 13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공포되는 즉시 시행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민정수석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정안전부장관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한덕수 총리는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관련한 행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잘 설득하고 소통해 줄 것을 행안부 장관에게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제, 이런 움직임에 대해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하면서 최근 경찰 직급별 모임을 특정 세력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강경 대응 기조를 내비쳤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국무회의 후) : 명분과 이유가 없는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분들이 주도해서 움직이는지 제가 예의 주시하고 있겠습니다.]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했던 총경급 간부들에 대해서는 인사와 감찰 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출근길에서 경찰 집단 반발 움직임에 대해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언급하며 행안부의 강경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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