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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만에 다시 2만 명대…13일 대응 방안 발표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반 만에 다시 2만 명대로 늘었습니다. 일주일 새 확진자가 두 배로 치솟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당국도 곧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 선별진료소입니다.

[검사하시는 이유는 어떻게 되시나요? (남편이 확진되어서요.)]

휴일 더운 날씨에도 PCR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잇따릅니다.

[송창운/양천구청 선별진료소 간호사 : 해외 입국자분들도 많고, 가족들 확진되면서 밀접접촉자도 많아지면서 기본적으로 검사 건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286명으로 45일 만에 다시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보다 9천500여 명 많은 숫자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도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명대까지 떨어졌던 해외 유입 환자도 16일 연속 세 자리 수를 기록 중입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에어컨 사용에 따른 밀폐 환경 등이 원인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가 확산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인정하고, 오는 13일 추가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병상을 미리 확보하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활하는 문제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지금 이 정도 단계에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시행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치명률 중증화율이 매우 낮은데 이게 더 올라가지 않도록 조정만 해도 상당히 괜찮아요.]

정부의 새 지침에 맞게 새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내일(11일) 첫 회의를 열고 이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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