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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문제로 입주 지연' 용인 아파트…실타래 풀릴까?

<앵커>

진입로를 낼 수 없어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용인의 대규모 임대 아파트에 대해서 지난해 말에 보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어서 얽힌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1,950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삼가 2지구 뉴스테이 민간 임대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초 완공했지만, 1년 반 가까이 입주민 없는 빈 단지로 남아 있습니다.

아파트 진입 도로를 개설하지 못해 입주 절차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입로가 있어야 할 정문 앞은 야산에 가로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도로로 계획된 땅의 소유자인 이웃 주택 조합의 내부 갈등으로 도로 개설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행사는 계속 협상하고 있지만, 상대 조합장이 바뀌는 등 조합 내 내분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임기택/임대아파트 시행사 대표 : 될 듯 될듯하고, 또 무언가 합의를 도출해서 협의점을 찾을 것 같지만 결국은 2년 이상을 아무것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현재 상태에 이르러서 (답답합니다.)]

현재 시행사는 근처 근린공원 부지를 활용한 임시 도로개설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용인시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임대아파트인데다 입주를 원하는 시민들도 많은 만큼,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신임 시장은 단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일/용인 특례시장 : 시가 방치할 수 없는 사안이라,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방치돼왔는데 적극 행정을 통해서 무언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담당 부서들은 법 저촉 여부, 비용 문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묘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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