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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돼지 취급"…몸에 찍는 코로나 음성 도장 '논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몸에 찍는 '음성 도장'입니다.

중국 우시시의 한 지역 주민 손등에 커다란 파란색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온 시민들에게 찍어준 도장인데, 당국은 이 도장 자국을 사흘 동안 그대로 유지하라고까지 요구했습니다.

중국 우시시, 몸에 찍은 '음성 도장'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에선 '인격 모독'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음성 도장이 도축한 돼지 몸에 등급표시나 합격도장을 연상케 하는데, 사람을 짐승 취급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입니다.

SNS에서도 "시장에서 돼지고기 검사 후에 이런 색깔의 도장을 찍는 것이 떠올랐다", "더운 날씨에 3일간 손도 제대로 닦지 말라는 것이냐"고 항의가 쏟아졌는데,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지역 보건센터는 보건소 내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무 담당자가 단순하고 거친 일 처리로 주민들에게 걱정과 불편함을 끼쳤다"고 사과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초등학생 때 찍던 '참 잘했어요!' 도장 수준이네요.", "큐알코드 찍는 시대에 이게 뭡니까? 몇 시간 만에 위조도 가능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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