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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金배추'…농촌경제연구원 "도매가 작년 대비 91%↑"

7월에도 '金배추'…농촌경제연구원 "도매가 작년 대비 91%↑"
올해 봄철 가뭄과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이번 7월 배추 가격이 지난해 2배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농업관측 엽근채소 7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 기준 1만5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90.9%, 평년보다는 39.0% 비싸진 겁니다.

연구원은 8월에도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7.9% 감소하면서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에도 배추 도매가격은 10㎏당 8천690원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5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원은 날씨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재배면적 자체가 감소하면서 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상순 10㎏당 8천900원이던 배추 도매가격은 봄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중순에는 8천10원으로 떨어졌지만, 고온과 장마 등 날씨의 영향으로 하순쯤엔 9천70원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연구원은 출하량 감소에 따라 이달 당근 가격도 20㎏ 내외 기준 3만7천원으로 예상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4.7%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양배추 도매가격은 8㎏ 내외 기준 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4% 오르고, 무 도매가격은 20㎏ 내외 기준 1만4천으로 27.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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