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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귀국 기자회견…"우승으로 달라진 건 없어"

<앵커>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 군이 귀국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피아노만 치며 살아왔기 때문에 우승 이후에도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임윤찬 군은 우선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금세 음악 자체에 빠져들어 연주에 몰입하는 모습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임윤찬은 콩쿠르 최연소 우승 이후에도 자신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지금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콩쿠르를 우승했다고 제 실력이 더 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더 연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콩쿠르 연주 영상들이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는데, 정작 자신은 찾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유튜브나 구글 다 지워서) 콩쿠르 기간에는 제 연주 하나도 안 들었고. 지금도 콩쿠르에서 한 제 연주를 제대로 안 들어서….]

결선 무대에선 협연을 했던 지휘자 마린 앨솝 심사위원장과 마음이 통한 덕분에 연주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임윤찬이 12살 때부터 가르쳐온 스승 손민수 교수도 함께했습니다.

[손민수/한예종 교수 (임윤찬의 스승) : 음악의 힘이라는 것이 결국은 조그마한 윤찬이의 연습실 속에서 자기 관리를 통해서 그리고 절제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임윤찬은 이번 달부터 미국 아스펜 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서 연주회를 엽니다.

오는 12월에는 국내에서 우승 기념 독주회를 열고 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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