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누리호 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자세 제어 안정적"

<앵커>

누리호가 우주에 올려놓고 온 위성이 잘 작동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정상적으로 교신이 이뤄지고 있는 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지구와 태양 궤도를 하루에 열 네바퀴 반 정도 돌게 됩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상을 박차고 우주로 솟아오른 누리호, 1단 분리를 시작으로 페어링, 2단, 위성 분리까지 발사 성공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보내왔습니다.

발사 14분 35초 뒤, 마침내 성능검증위성을 고도 700km 목표 궤도에 정확히 올렸습니다.

위성 데이터 송신에 이어 지상에서 보낸 자세 제어 명령 수신에도 성공하면서 성능 검증을 마쳤습니다.

[김기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우연 지상국 간 양방향 교신까지 이루어짐에 따라 누리호의 위성궤도 투입 성능은 완전히 확인되었습니다.]

위성 영상과 데이터 검토 결과, 누리호는 예상보다 더 좋은 지점에 위성을 올려놓은 걸로 분석됐습니다.

전력 공급원인 태양을 더 잘 볼 수 있는 지점에 도착해 일찍 자세를 잡은 겁니다.

[안상일/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생각했던 것보다 누리호에서 (위성) 분리를 해줄 때 너무나 안정적이었어요. 그래서 많이 놀랐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간 지구와 태양 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돌게 됩니다.

지구에서 싣고 간 발열 전지와 자세 제어 장치 등이 우주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지도 검증합니다.

오는 29일부터는 4개 큐브 위성도 이틀 간격으로 분리돼 하나씩 우주로 나갈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