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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전기 · 가스료 인상 최소화할 것"…물가 '압박'

<앵커>

이렇게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도 전기와 가스요금은 올리기로 했습니다. 최소한 올리겠다고 했지만 모든 국민들이 꼭 쓸 수밖에 없는 공공요금이 오르는 거라서 물가는 그만큼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전은 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 최대 한도인 킬로와트시 당 3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스요금은 이미 다음 달 메가줄 당 0.67원 인상이 확정됐습니다.

정부도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 가스 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단 전제를 달았지만 전기요금 인상안이 최종 수용될 경우, 지난달 5.4%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가 이제는 6%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철도요금과 도로통행료, 광역상수도요금, 우편요금 등 다른 공공요금 동결을 통해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을 최대한 흡수하겠단 입장입니다.

상하수도 요금과 시내버스, 택시, 지하철 요금 등 지방 요금도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동결해보겠단 방침입니다.

227만 저소득층에는 가구당 최대 1백만 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이 지급되고, 118만 에너지 취약 가구에는 다음 달부터 냉방비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도 실시됩니다.

또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감자나 양파, 마늘 같은 가격이 불안정한 농축산물 긴급 수입 등도 검토합니다.

금겹살로 불리며 가격이 치솟고 있는 돼지고기도 무관세 물량 5만 톤을 신속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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