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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챔프전 MVP'…눈물에 젖은 커리

<앵커>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골든 스테이트가 4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눈물을 쏟은 스테픈 커리는 생애 첫 챔프전 MVP에 뽑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커리는 보스턴 원정 6차전에서 특유의 신들린 3점포로 역전극을 이끌었습니다.

한발 물러나면서 쏘는 스텝백 석점슛으로 연거푸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커리를 앞세워 무려 21점을 연속으로 몰아친 골든스테이트가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가운데 장거리 3점포로 쐐기를 박은 커리는 자신의 4번째 우승반지를 확신하는 세리머리를 펼쳤습니다.

3점슛 6개를 포함해 34점을 몰아친 커리는 종료 버저가 울리기 전부터 코트에 주저앉아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고, 골든스테이트는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가드 : 우리가 해냈어~ 해냈다고!!]

챔프전 평균 31.2점을 기록한 커리는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아 생애 첫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가드 : 시즌 전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기에 더 놀랍고 정말 꿈같은 우승입니다.]

3년 전 왼손등이 부러지는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어야 했고, 팀도 최하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시련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커리는 34살의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다시 정상에 서서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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