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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도착 황선우, 짐도 안풀고 수영장으로 "세계선수권 실감"

헝가리 도착 황선우, 짐도 안풀고 수영장으로 "세계선수권 실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짐도 풀지 않고 수영장으로 향해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어제(15일) 출국해 결전지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황선우를 비롯한 선수단은 호텔에 짐만 맡겨두고 곧장 메인 경기장인 두나 아레나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은 개막일인 18일부터 시작하는 만큼 현지 적응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장거리 비행 직후였지만 바로 물살부터 갈랐습니다.

선수들은 1시간가량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황선우는 오늘(16일) "어제 12시간 비행을 거쳐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면서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지 적응을 위해 수영장에 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우는 이어 "실감이 안 났는데 웜업을 하며 자유형 200에서 항상 같이 뛰는 랍시스랑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다 보니 세계선수권대회에 왔다는 실감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리투아니아 출신 다나스 랍시스는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 등에서 황선우와 뛴 경쟁자입니다.

광주 대회에서 단체전인 계영 800m만 뛴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 데뷔를 앞두고 각오도 전했습니다.

황선우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한국 수영 선수단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선우가 메달을 노리는 자유형 200m 경기는 19일 예선을 시작합니다.

황선우의 대회 첫 출전 경기는 18일 열릴 계영 400m입니다.

선수단 관계자는 계영 400m에 황선우-이유연(한국체대)-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 순으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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