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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어펜저스'…개인 · 단체전 석권

<앵커>

펜싱계의 어벤저스, '어펜저스'라 불리는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 선수권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했습니다. 여자 에페 대표팀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전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던 우리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첫 주자 김준호가 첫 점수를 뽑은 뒤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막내 에이스' 오상욱이 12점 차 완승에 마침표를 찍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맏형 김정환을 필두로 도쿄올림픽 금메달 멤버 그대로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고, 구본길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구본길/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시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았나.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연패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으로 '세계 최강'을 확인한 사브르 대표팀은 김정환, 구본길과 '런던 신화'를 함께 한 원우영 코치가 가세하면서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원우영/펜싱 사브르 대표팀 코치 : 누구도 넘을 수 없는 '넘사벽'의 '어펜저스'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거든요. 정환이한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파리까지 함께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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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은메달리스트, 여자 에페 대표팀도 홍콩을 꺾고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에이스 최인정의 부상 공백에도 '맏언니' 강영미와 송세라, 이혜인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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